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대 이상으로 접종 연령 대상 조정

‘희귀 혈전증’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조정됐다.

1차로 AZ 백신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교차접종 대상자는 기존 7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지난 28일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2회 맞는 것보다 면역효과가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30대 남성 2명에게 발생한 점,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황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권고 연령은 50대 이상으로 상향됐다.

백신 접종의 위험과 이득을 분석했을 때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AZ 백신 접종 이득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 까닭이다.

오는 5일부터 50세 미만 2차 접종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보건소 접종자 5만 9천 명, 8월부터 접종이 예정된 50대 미만 66만 3천 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 9천 명을 더해 총 161만 5천 명이다.

특수교육 보건교사, 요양시설 취약시설 입소 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12만 1천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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